내가 했던 알바의 정확한 상호명은 혹시 몰라서 밝히지 않겠다.
우선 역에서 집결해서 이동했던 알바라고 까지 말하겠다!
1. 알바랑 잘 맞을 것 같은 사람
2. 알바 솔직 후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힘들었다.
컨베이어 벨트 알바를 왜 사람들이 추천하지 않는지 이유를 알겠다.
1. 알바랑 잘 맞을것 같은 사람
1. 반복적인 일을 좋아하는 사람
- 필자는 반복적인 일을 좋아하지 않아서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다.
2. 다른 사람과 말하는게 싫은 I(내향형)
- 적게는 9시간 많게는 12시간 말 안 할 수 있다,, (필자는 ENFP여서 너무 힘들었다)
3. 손이 빠른 사람
- 컨베이어 벨트는 멈추고 싶어도 멈출수가 없어요..ㅎ 한번 밀리면 큰일 나요
4. 생각이 많은 사람
-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많기 때문)
5.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
- 평생 볼 아이돌 얼굴 여기서 사진으로 볼 수 있다.
4가지 중 한 가지라도 일치하지 않는다면 힘들 수 있다.
2. 알바 솔직 후기
역에서 버스로 이동해 공장으로 갔다.
그 후 작업반장(?) 같은 분이 역할을 배정해주신다!
그게 여러분이 9시간 동안 할 역할이다.
나는 책들이 오면 그 책들을 4권으로 쌓아서 옆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배정받았다.
처음에는 이거 정말 쉽네 꿀알바 인 듯이라고 하면서 친구랑 웃었다.
그러나 1시간 2시간 일을 해보니 정말 시간도 안 가고 약간의 공황장애 증상이 오는 듯했다.
나만 그런가 하고 옆을 보니 사람들이 전부 나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 듯했다.
눈에 초점이 없고 웃음도 없고 표정도 없고 팔만 움직여서 약간 무서웠다.
그러다 쉬는 시간이 와서 다행히 정신이 돌아왔다.
그리고 일을 조금 더 하고 밥을 먹었다. 밥은 먹을만했다고 느꼈다.
오후에는 일을 하다가 중간에 계신 한 분이 실수를 해서 책들이 다 밀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러자 사람들이 전부 신경질을 냈다. 처음 온 분이면 실수할 수도 있는데,,
나는 그 장면을 보고 더 정신을 차렸던 것 같다.
내가 했던 알바는 6시까지여서 5시 반쯤 되었을 때 정말 신이 나면서 이제 30분 뒤면 탈출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작업반장님이 컨베이어 벨트를 멈추고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다.
나는 저녁을 주고 집 보내는 줄 알고 정말 감동할 뻔했으나 알고 보니 저녁 잔업이 있어서 그런 거였다.
물류나 이런 알바를 할 때 잔업이 필수인지 선택인지는 꼭 확인해야 한다.
6시부터 9시까지는 정말 내 인생에서 그렇게 힘든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
아마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 것 같다.
말도 안 하고 반복적인 일만 해서 바보가 될 때쯤 알바가 끝이 났다..
다신 안 할 것 같다.
다음화 물류창고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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