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물류센터 포장 알바라고 하면 엄청나게 힘들 거라고 예상을 한다.
물론 나도 그렇게 예상을 하고 "돈만 아니면 이거 절대 안한다.."라고 계속 친구랑 말하면서 아르바이트하러 갔다.
그런데 막상 알바 하면서 "우리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는 거야?"라고 계속 말했던 기억이 난다.
알바는 크게 두가지로 나눠서 리뷰하겠다!
1. 알바랑 잘 맞을 것 같은 사람
2. 알바 솔직 후기
1. 알바랑 잘 맞을것 같은 사람
1. 같이 갈 친구가 있는 사람
- 물류센터 알바는 대부분 혼자 하면 힘들다. 정신적으로 외로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럴 때 옆에서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친구 한 명이라도 있으면 정말 든든하다.
2. 손이 빠른 사람
- 솔직히 어떤 알바를 하든 손이 빠른 사람은 잘 적응하고 예쁨 받는 것 같다.
본인이 비록 손이 느려도 노력만 하면 괜찮다!
첫번째 앨범 포장, 음반 알바에 비해 정말 쉬워서 거의 모든 사람이 잘 맞을 거라고 생각된다.
https://solution-is-here.tistory.com/93
첫 번째 알바 후기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2. 알바 솔직 후기
알바가 9시에 시작을 해서 30분 전인 8시 반까지 작업장소에 집합을 했다.
그 후 작업반장님이 처음 온 신입과 경력직을 구분 지었다.
나와 내 친구는 신입이어서 신입들 데려갈 때 따라갔다.
어떤 아주머니가 신입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일을 배정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자 보충하고 분리할 사람을 찾길래
바로 손들고 내가 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와 내 친구는 상자를 보충하고 분리하는 일을 맡게 됐다.
아주머니들이 상자에 있는 화장품들을 다 포장하시고 박스를 던져주면 그 박스를 분리해서 정리하고
똑같은 화장품 상자를 보충해주는 일이었다.
첫 번째 알바할 때는 기계식 컨베이어 벨트였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직접 옆으로 보내는 방식인 수동 컨베이어 벨트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머니들이 관리 감독하시는 분이 볼 때는 열심히 하시고 안 볼때는 거의 일을 안 하셨다....
그래서 나와 친구는 덕분에 계속 서 있다가 10분에 하나씩 던져주는 상자를 분리하고 보충했다.
그러다 12시가 되어서 주변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다.
편의점에서 돌아오니 쉬는 시간이 15분 남아서 의자에 앉아서 쉬다가 다시 일하러 갔다.
오후에도 똑같이 10분에 한 번씩 일하면 돼서 친구랑 일하다가 옆 라인을 봤는데
옆 라인에는 관리 감독하시는 분이 일하고 계셔서 상자를 1분에 하나씩 분리 보충해야 했다.
그분들도 나와 똑같은 신입인데 정말 불쌍했다... 그래서 가서 도와줬다.
사실 그쪽에 큰 대형 선풍기가 있어서 도와주러 간 것이다.. 정말 무척이나 시원했다
그렇게 도와주다 보니 어느새 알바가 끝나 있었다.
첫 알바는 강제로 추가 작업을 시키던데 여기는 추가 작업을 할지 말지 정하라고 했다.
나와 친구는 너무 덥고 배고파서 추가 작업은 안 하겠다고 했다!
친구와 집에 가면서 오늘 정말 꿀 아르바이트한 것 같다고 하면서 집에 갔다.
제목이 공산주의의 폐해인 이유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과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이 돈을 똑같이 받으니까
감독관이 볼 때는 열심히 하고 안 볼때는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 같다.
물론 나는 덕분에 편했지만 뭔가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다.
모든 포장 알바가 내가 했던 알바와 같이 꿀 알바는 아닐 것이다!
필자가 했던 포장 알바가 궁금하신 분은 비밀 댓글 달아주세요!